티스토리 뷰

제1장 — 기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분산 저장, 해마의 역할, 그리고 ‘나’의 문제

 

문: 기억은 뇌의 어느 곳에 저장되나요? 한 지점일까요, 아니면 전역적일까요?

 

답: 현대 기억과학의 합의는 “분산 저장(distributed storage) + 해마 중심의 색인(indexing)”입니다. 20세기 중반 칼 래쉬리(Karl Lashley) 는 미로 학습을 마친 쥐의 대뇌피질 일부를 절제해도 학습이 완전히 소거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반복 보고하며, 기억이 국소적 흔적(engrams)의 단순 집합이 아니라 넓게 분산된 패턴이라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953년 H.M.(헨리 몰레이슨) 의 해마절제 수술 이후, 그는 더 이상 새로운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절차적 기억(procedural memory)과 단기 작업기억 일부는 유지했습니다. 이 대조는 해마가 “모든 기억의 창고”가 아니라, 새 기억을 장기 저장고(피질)와 연결·색인하는 중심 허브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문: 해마가 없으면 전혀 학습을 못 하나요?

답: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H.M.과 유사하게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해마·측두엽 손상을 겪은 클라이브 웨어링(Clive Wearing) 은 몇 초 단위의 현재만을 “매번 처음”으로 경험하지만, 피아노 연주는 여전히 능숙합니다. 이는 절차적 기억(소뇌·기저핵 회로)일화적 기억(해마-피질 회로) 이 뚜렷이 분화되어 있음을 입증합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자전거 타는 법은 잊기 어렵지만, 처음 누가 가르쳐 줬는지는 잊곤 하지요.

문: 분산 저장이라면, 한 장면을 떠올릴 때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답: 후두엽(색), 측두엽(소리·언어), 변연계(정서), 전전두엽(의미·맥락)이 동시 점등됩니다. 해마는 과거 학습 당시 함께 활성화된 피질 패턴을 색인으로 묶고, 회상 시 그 색인을 통해 패턴 완성(pattern completion) 을 유도합니다. 특히 해마 CA3 회로의 재귀 연결은 불완전한 단서로도 전체 장면을 복원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문: 그럼 “나”란 결국 기억의 묶음인가요?

답: 철학자 존 로크는 자아의 연속성을 기억에서 찾았고, 임상적으로도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은 ‘사물 이름’보다 관계의 의미 지도가 먼저 흐려집니다. 다만 기억은 고정물이 아니라 재구성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회상은 저장된 테이프를 재생하는 행위가 아니라, 현재의 목표·감정 상태로 필터링된 재연주입니다. 그래서 기억은 언제나 ‘나’를 만들면서, ‘나’에게서 다시 만들어집니다.

 

 

문: 후각이나 맛이 기억을 강하게 불러오는 건 왜죠?

답: 후각계는 시상 중계가 약하고, 편도체·해마와 직접적이고 원시적인 연결을 가집니다. 그래서 특정 냄새가 즉시 정서·장면을 호출하는 ‘프루스트 효과(Proust effect)’ 가 발생합니다. 동일 자극이라도 후각 단서는 더 빠르게, 더 감정적으로 색인을 점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응용: 초기 학습에서 다감각 결합(visual+auditory+olfactory) 을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이후 회상 단서(cue)를 그중 하나로 일관되게 고정하면 장기 보존률이 올라갑니다. 예컨대, 특정 향·배경음악·제스처를 학습 세션마다 동일하게 배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2장 — 기억이 만들어지는 순간: LTP, 수면 공고화, 패턴 분리/완성

문: 기억은 ‘어떻게’ 생기나요? 하나의 사건이 뇌 회로로 바뀌는 정확한 메커니즘이 궁금합니다.

답: 핵심은 시냅스 가소성입니다. 1973년 블리스(Bliss) & 뢰모(Lømo) 는 토끼 해마에서 고빈도 자극 후 시냅스 전달 효율이 장기간 증가하는 장기강화(LTP) 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함께 발화하는 세포는 연결이 강해진다”는 헤브 법칙의 생리적 증거이자, 기억의 분자적 토대입니다. 이후 NMDA 수용체 의 칼슘 유입, CaMKII 활성, AMPA 수용체 삽입, 스파인 구조 변화 등이 분자-세포 수준의 기전을 구성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 모든 강화가 동일하게 장기 기억이 되나요?

답: 아닙니다. 단기에서 장기로 넘어가려면 공고화(consolidation) 가 필요합니다. 이때 수면이 결정적입니다. 슬로우 웨이브 수면(SWS) 동안 해마에서 낮에 형성된 활동 패턴이 리플(ripple) 형태로 재생되고, 이는 피질과 상호작용하며 체계 공고화(systems consolidation) 를 진행합니다. 하버드의 로버트 스틱골드와 여러 연구팀은 NREM 서파 + 수면방추(spindle) 의 양·동기화가 다음 날 기억 유지율과 상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REM 수면 은 정서적 기억의 재평가·통합에 더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 해마의 역할은 공고화가 끝나면 사라지나요?

답: 완전히는 아닙니다. 오래된 기억일수록 피질 의존성이 증가하지만(표상 이동), 세부 맥락 회상에는 해마가 여전히 관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해마 치아이랑(dentate gyrus)성인기 신경발생(adult neurogenesis)패턴 분리(pattern separation) — 유사한 사건들을 겹치지 않게 분해해 저장 — 를 돕습니다. 반대로 CA3는 단편 단서로 전체를 복원하는 패턴 완성에 능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비 오는 오후의 그 카페” 같은 희미한 단서로도 한 장면 전체를 떠올립니다.

 

 

문: ‘재학습’이 빠른 이유는 뭔가요?

답: 한 번 형성된 회로는 완전 초기화되지 않습니다. 시냅스 태깅 & 캡처(Synaptic Tagging & Capture, Frey & Morris) 가설에 따르면, 강한 사건이 남긴 단백질 합성 신호가 일정 시간 창(window) 동안 약한 사건의 태그를 끌어와 장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렬한 강의·프로젝트 직후 관련 개념을 복습하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고정됩니다(‘감정적 앵커’ 활용).

응용: (1) 학습 직후 짧은 낮잠은 장기 유지율을 유의미하게 끌어올립니다. (2) 교차 인출 연습(retrieval practice) — 단순 재노출보다 회상 시도 자체가 회로를 강화합니다. (3) 비슷하지만 중요한 차이를 가진 문제 셋을 섞는 교차학습(interleaving) 은 패턴 분리를 자극합니다.


제3장 — 왜 어떤 기억은 선명하고, 어떤 기억은 왜곡되는가: 감정, 플래시벌브, 오기억

문: 감정이 강한 순간은 평생 잊히지 않는다고 하죠.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답: 있습니다. 브라운 & 쿨릭(1977) 은 역사적 충격 사건 직후의 장면을 “플래시벌브 메모리”라 명명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것이 편도체-해마 상호작용의 결과임을 압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코르티솔)이 분비되면 매크 고프(McGaugh) 류의 연구가 보여주듯 정서적 사건의 공고화가 강화됩니다.

 

 

문: 그런데 플래시벌브 기억이 항상 정확하진 않다면서요?

답: 네. 탈라리코 & 루빈(2003) 은 9·11 당시 기억을 장기 추적해 확신(confidence) 은 높지만 정확도(accuracy) 는 세부에서 상당히 변동함을 보였습니다. 감정은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라는 주관적 확신 을 부풀리지만, 사실적 세부는 재구성 과정에서 왜곡됩니다.

 

 

문: 법정에서 목격자 진술이 흔히 흔들리는 이유겠군요.

답: 맞습니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오정보 효과(misinformation effect) 연구는 사건 후 잘 조작된 질문·단서가 원 기억을 덮어쓰기(reconsolidation 단계의 개입) 하여 오기억(false memory)을 생성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즉, 회상은 원본 열람이 아니라 편집본 재저장 에 가깝습니다.

 

 

문: 트라우마는 왜 반복 침투적으로 떠오르나요?

답: 트라우마는 정서 신호가 과도하게 ‘위험’ 태그 를 달며, 회로가 과결속됩니다. 재노출 없이 회피하면 소거(extinction) 가 일어나지 않죠. 근거 기반 치료들—노출치료, EMDR, 서사적 재구성(trauma narrative) —은 안전한 맥락 속에서 새 의미 회로 를 구축해 편도체 경보를 낮춥니다. 회상 자체가 공고화를 재개하는 재공고화(reconsolidation) 창을 열기에, 치료적 개입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응용: 강한 감정 사건 직후에는 (1) 정확한 사실 기록(타임라인·객관 데이터)을 남겨 훗날 왜곡을 줄이고, (2) 며칠~몇 주에 걸친 점진적 서사화 로 감정-사실의 균형을 회복하세요. 업무 현장에서는 사건 보고서·체크리스트 가 같은 이유로 유효합니다.


제4장 — 언어·숫자·이야기: 오래 남는 기억의 형식과 개별 차이

문: 시각 장면은 흐릿해지는데, 단어·정의·숫자 는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 의미 기억(semantic memory) 은 개별 장면을 넘어 개념적 관계망 으로 저장됩니다. 언어·수학 공식은 반복 노출체계적 인출 연습 을 통해 다수의 맥락에서 호출되며, 그때마다 회로가 넓고 깊게 재가공 됩니다. 반대로 단발 장면은 맥락이 좁아 쉽게 희미해집니다.

 

 

문: 언어화가 기억을 보호한다는 말이 있죠?

답: 네. 서사적 처리(narrative processing) 는 감정적 각성을 완충하고, 회상을 구조화 합니다. 심리언어학 연구와 펜네베이커(James Pennebaker)표현적 글쓰기 연구는 스트레스 사건을 언어화한 집단이 장기적으로 생리·정서 지표 가 개선됨을 보여줍니다. 말과 글은 사적 기억을 외부화 하여, ‘내 머릿속 단독 저장’의 취약성을 낮춥니다.

 

 

문: 개인 차는 어디서 오나요?

답: 유전·발달·전문성의 상호작용입니다. 음악가의 절대음감, 체스 그랜드마스터의 청크(chunk) 기반 인지, 공학자의 수식 기억은 각자의 문제 공간 에서 반복적 LTP와 스키마(schema) 가 촘촘해진 결과입니다. 반대로 난독증·실어증 스펙트럼에서는 언어 회로의 접근성 저하로 다른 감각 채널(시각·운동) 보상이 두드러집니다.

응용: (1) 방법서리(Method of Loci) 와 같이 시각-공간 스키마에 언어를 매핑하면 상호 보강이 일어납니다. (2) 추상 개념에는 대조·유추(analogical mapping) 를 곁들이세요. (3) 숫자·공식을 이야기·문제 맥락 속에 심으면 장기 보존이 월등합니다.


제5장 — 잊음의 생리학: 에빙하우스, 에너지 경제, 그리고 전략적 망각

문: 우리는 왜 잊을까요? 결함인가요, 기능인가요?

답: 기능 입니다. 에빙하우스망각곡선 은 무의미 음절 학습의 급격한 초기 소실을 보여줬지만, 이것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선별 입니다. 뇌는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기초 대사의 ~20% 를 소비합니다. 모든 입력을 영구 저장하면 에너지·검색비용 이 폭증하므로, 뇌는 중요도 기반 압축 을 수행합니다.

 

 

문: 무엇이 ‘중요함’을 결정하죠?

답: (1) 정서 각성(편도체 표지), (2) 반복 빈도(습관화·자동화), (3) 목표 적합성(전전두엽의 과제 요구). 이 3요소가 해마의 공고화 가중치를 조정합니다. 또한 수면의 질 은 공고화의 병목입니다. 카페인·야간 빛·수면 분절은 방추·서파 를 약화시켜 다음 날 인출률을 직접 깎습니다.

 

 

문: 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끈질기죠?

답: ‘미완의 예측 오류’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뇌는 위험 예측 시스템 입니다. 아직 새 모델 로 재학습되지 않은 사건은 경보를 유지합니다. 재공고화 창에서 새로운 안전 단서 와 함께 기억을 다시 저장해야 경보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정서 노출·맥락 재코딩 이 핵심 치료 전략이 됩니다.

 

 

문: 과기억증(hyperthymesia)은 장점 아닌가요?

답: 일부 사례(예: ‘AJ’)는 날짜·사건을 매우 정확히 회상하지만, 정보의 필터링·일반화 가 어려워 정서 피로를 호소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뇌 는 효율적 의사결정에 불리합니다. 좋은 기억은 잘 잊는 능력 을 포함합니다.

응용: (1) 지우고 싶은 기억엔 의미 재구성 + 점진 노출 + 수면 위생 을 결합. (2) 학습한 것을 잊지 않으려면 24시간 내 인출·1주 내 재인출·한 달 내 스페이싱 을 설계. (3) “기억하고 싶은 것”을 감정적 앵커(음악·향·장소)와 묶으세요.


제6장 — 기억과 정체성: 조작 가능한가, 윤리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문: 기억을 ‘만들거나’ ‘지울’ 수 있나요?

답: 동물 수준에서는 이미 ‘가능’이 입증됐습니다. 수스무 토노가와 팀은 광유전학으로 특정 엔그램 세포 를 조작해 가짜 연합 을 주입하거나, 공포 기억의 발화 집합을 억제하여 행동을 바꿨습니다. 인간에서도 프로프라놀롤 같은 베타차단제를 트라우마 재노출 시 투여해 정서적 강도 를 낮추는 임상 연구가 이루어집니다(정확한 적응증·윤리적 가이드 필요).

 

 

문: 기억 조작이 가능해지면 ‘나’는 어떻게 되죠?

답: 윤리의 핵심 쟁점입니다. 기억은 사실의 목록이 아니라 관계·가치의 서사 입니다. 어떤 기억의 제거는 단순 고통 경감이 아니라, 성장·책임·배움 의 일부를 지워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공포증·PTSD로 삶이 붕괴된 경우, 선별적 완화 는 자유와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판단 기준은 자율성·비유해성·공정성 이며, 특히 동의 능력(capacity)이 핵심입니다.

 

 

문: 결국 정체성은 기억의 총합인가요, 아니면 현재의 선택인가요?

답: 둘의 상호작용 입니다. 기억은 선택을 안내하고, 선택은 기억을 다시 씁니다. 알츠하이머에서도 음악·리듬·향처럼 오래된 정서 앵커를 통해 관계의 불씨 가 잠시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접근 경로 가 달라졌음을 시사합니다. 개인과 사회는 그 경로를 존중·유지 하도록 환경을 설계해야 합니다(돌봄 공간의 단서 설계, 일정·사진·노래의 반복 등).

 

응용: 개인 차원의 기억 위생 로드맵— (1) 수면: 취침 2–3시간 전 밝은 화면·카페인 중단, 일관된 기상. (2) 학습: 인출 중심, 교차, 스페이싱, 감정 앵커. (3) 정서: 일기·서사화·호흡·운동으로 공고화 품질 개선. (4) 디지털: 외부 기억(캘린더·노트)과 내부 기억의 균형적 설계. (5) 관계: 공동 회상 의식(사진 보며 이야기하기)으로 ‘공유 엔그램’을 만들어, 개인망각을 사회적 망으로 보완.


마치는 말

기억은 ‘지난 사건의 파일’이 아니라, 현재의 뇌가 과거의 단서를 바탕으로 연주하는 이야기입니다. 과학은 그 연주의 기계(시냅스·수면·정서·스키마)를 밝혀냈고, 임상은 고통을 완화하는 연주법을 다듬어 왔습니다. 남은 과제는, 이 연주가 나와 타인의 존엄 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윤리·교육·기술을 정렬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오늘 어떤 단서 를 심고, 내일 어떤 이야기 로 다시 연주할 것인가—그 선택이 곧 ‘나’의 미래 기억입니다.

 

 

 

기억 Q&A 본문 인용 팩트 체크 인덱스

1) 고전 사례·임상

  • 래쉬리의 ‘엔그램’ 탐색과 분산 저장 가설
    래쉬리는 미로 학습 동물의 피질 절제 실험으로 “기억의 국소적 단일 장소”에 회의적 결론을 제시. 현대 리뷰가 역사적 맥락 정리. PMC
  • 환자 H.M. (해마 절제 후 새로운 일화기억 형성 불가, 절차기억 보존)
    Scoville & Milner 연구 유산을 Squire가 종합 리뷰(해마의 역할·기억 체계 분화). PMC
  • 클라이브 웨어링(헤르페스 뇌염 이후 수 초 단위 기억, 음악 연주 보존)
    뉴요커 장기 르포(임상적 맥락)와 교육용 요약. The New Yorker+1

2) 시냅스 가소성·분자 기전

  • 장기강화(LTP) 최초 보고(해마, 1973)
    Bliss & Lømo 원전과 역사 리뷰. PMC+1
  • LTP 유도 시 Ca²⁺→CaMKII→AMPA 수용체 삽입 등 분자 메커니즘
    Lisman 리뷰(필수 경로 정리), 추가로 CaMKII 필요·충분성에 대한 정교한 반론(2018). PMC+1
  • 엔그램/기억세포 개념(현대적 정리)
    Josselyn & Tonegawa 리뷰(Science). Science

3) 수면과 공고화(시스템/시냅스)

  • 수면 시 해마 재생·리플/방추·서파가 공고화에 기여(시스템 공고화 모델)
    최신 종설 및 임상-기초 연결 리뷰. ScienceDirect+1
  • Stickgold/Born/Waller 계열: 수면–기억 공고화·재공고화 프레임
    Stickgold 2007 종설. PMC
  • REM 수면과 정서 기억 처리, 창의/통찰 촉진
    Walker & Stickgold(2006) 종설 및 ‘수면이 통찰을 유도’(Nature 2004) 실험. walkerlab.berkeley.edu+1
  • 수면 방추(특히 fast spindles)가 ‘약하게 부호화된 기억’ 공고화에 특이적 기여
    J. Neurosci. 2021 실험. jneurosci.org
  • 해마–시상–피질 동기화가 인간 기억공고화에 인과적 기여(자극 동조 연구)
    Nature Neuroscience 2023. Nature

4) 해마 연산: 패턴 분리/완성·성인기 신경발생(쟁점 포함)

  • 치아이랑(DG) 패턴 분리 & CA3 패턴 완성
    Yassa & Stark 종설, Leutgeb 등 Science(2007) 실험. PMC+1
  • 성인기 신경발생과 패턴 분리의 연관성(동물 중심·인간 논쟁 존재)
    Aimone 등 리뷰와 관련 프런티어·Neurology 정리. PMC+2Frontiers+2

5) 시냅스 태깅 & 캡처(STC)

  • 약한 자극 기억이 강한 사건의 단백질(‘캡처’)로 장기화되는 STC 원전
    Frey & Morris, Nature 1997; 2011 종설 및 in vivo 확인 연구. PubMed+2its.caltech.edu+2

6) 감정·플래시벌브·오기억

  • 플래시벌브 기억 개념(1977)
    Brown & Kulik 원전, Hirst 종설. ScienceDirect+1
  • 9·11 추적: ‘확신은 높으나 일관성/정확도는 시간에 따라 감소’
    Talarico & Rubin(2003) 장기 추적. PubMed
  • 편도체를 통한 정서 각성→공고화 증강(호르몬 매개)
    McGaugh 리뷰(2004/2015). PubMed+1
  • 오정보 효과(질문/맥락이 회상 내용을 왜곡)
    Loftus & Palmer 파생 연구 요약, 리뷰. Simply Psychology+1

7) 후각·‘프루스트 현상’(Odor-evoked AM)

  • 후각 단서는 더 오래되고 정서 강한 자서전적 기억을 유발(LOVER 요약)
    Herz & Schooler(2002) 자연주의 연구, Larsson(2014) 종설. PubMed+1

8) 망각·에너지·필터링

  • 에빙하우스(1885) 망각곡선 원전/영역
    영문 번역본/아카이브. psychclassics.yorku.ca+1
  • 뇌는 체중 2%지만 기초 대사량의 약 20% 소모(산소/칼로리)
    Raichle PNAS(2002)와 교과서/리뷰. PMC+1

9) 기억 향상 기법(증거 기반)

  • 방법서리(Method of Loci) 훈련의 신경·행동 효과(선수·훈련 연구)
    Wagner et al., 2021(메모리 선수/훈련 비교, 지속 효과). PMC
  • VR-방법서리의 성능 향상(최근 응용 연구)
    Moll et al., 2023. SpringerLink
  • 표현적 글쓰기(서사화)가 스트레스/건강 지표에 긍정 효과
    Pennebaker 계열 리뷰·메타 논의 및 임상 요약. cssh.northeastern.edu+2PMC+2

10) 비범한/특수 기억

  • 과기억증(HSAM) ‘AJ’ 사례 보고(자서전적 날짜 기억, 그러나 전반 기록장치 아님)
    Parker, Cahill, McGaugh(2006). PubMed

11) 기억 조작/재공고화 개입

  • 광유전학으로 ‘가짜 기억’ 생성(마우스, 해마 엔그램 조작)
    Ramirez et al., Science 2013. Science
  • 프리·포스트 재활성화 프로프라놀롤(β차단)로 정서 강도/생리반응 감소
    Brunet 2008 JPR(실험실 지표), 2018 RCT 및 후속 임상·메타(효과 혼재 보고 포함). Frontiers+3PubMed+3PubMed+3

참고 메모 (정합성/한계)

  • 성인 인간 해마 신경발생은 연구마다 결론이 달라진 논쟁 지점임(샘플 처리·연령 차이 등). 위 인덱스는 기능적 가설과 동물·일부 인간 근거를 함께 제시. PMC+1
  • CaMKII ‘필요·충분’ 주장엔 반론이 존재(여러 유전 모델에서 LTP 잔존). 본문에선 “주요 경로”로만 서술. Nature
  • 프로프라놀롤 재공고화는 긍정 결과와 무효 결과가 혼재(연구 설계·시점·표본 차이). 위에 상반 결과 함께 인용. PubMed+1'

 

기억엑 관한 인용구 출처 정리

① 기억과 정체성 (Memory & Identity)

줄리언 번즈 (Julian Barnes)
“기억이 바로 정체성이다. 나는 이것을 내가 기억하는 한 믿어왔다. 너는 네가 해온 것이다. 네가 해온 것은 네 기억 속에 있다. 네가 기억하는 것이 너를 정의한다. 네 삶을 잊을 때, 너는 죽기 전에 이미 존재를 멈춘다.”

“Memory is identity. I have believed this since – oh, since I can remember. You are what you have done; what you have done is in your memory; what you remember defines who you are; when you forget your life you cease to be, even before your death.”
(출처 : The Sense of an Ending, 2011 / Goodreads 링크)


조나단 색스 (Jonathan Sacks)
“기억이 없으면 정체성도 없고, 정체성이 없으면 우리는 나침반도 지도도 목적도 없이 우연의 바다에 표류한다.”

“Without memory, there is no identity, and without identity we are cast adrift into a sea of chance, without compass, map or destination.”
(출처 : From Faith in the Future, rabbisacks.org 링크)


② 기억의 구성성과 재구성 (Constructive / Reconstructive Memory)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Elizabeth Loftus)
“많은 사람들은 기억이 녹음기처럼 작동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심리학 연구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기억은 구성적이며, 재구성적이다. 기억은 위키피디아 페이지와 비슷하다 — 당신이 들어가 바꿀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바꿀 수 있다.”

“Many people believe that memory works like a recording device. … But decades of work in psychology has shown that this just isn’t true. Our memories are constructive. They’re reconstructive. Memory works a little bit more like a Wikipedia page: You can go in there and change it, but so can other people.”
(출처 : TED Global 2013 강연 / blog.ted.com 링크)


③ 기억과 감정·생존 (Emotion & Survival)

제임스 W. 맥거 (James W. McGaugh)
“기억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와 생존에 결정적인 요소다.”

“Memory is absolutely essential to everything that we do — it’s critical to our existence and our survival.”
(출처 : Scientific American 인터뷰 링크)


④ 기억과 글쓰기·치유 (Writing, Narrative & Healing)

제임스 W. 페니베이커 (James W. Pennebaker)
“삶의 트라우마에 대해 글을 쓸 때, 가장 큰 이익을 얻으려면 부정적인 것을 인정하되 긍정적인 것을 축하하라.”

“The emotional findings, then, suggest that to gain the most benefit from writing about life’s traumas, acknowledge the negative but celebrate the positive.”

“20분 내내 멈추지 말고 써라. 그리고 이 글쓰기는 오직 너 자신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라.”

“Remember to write continuously the entire twenty minutes. And never forget that this writing is for you and you alone.”
(출처 : Opening Up by Writing It Down, 1997 / azquotes 링크)


⑤ 기억의 과잉과 고통 (Hyperthymesia & Burden)

질 프라이스 (Jill Price)
“멈추지 않는 영화처럼 기억이 흐른다.”

“It’s like a running movie that never stops.”
(출처 : Science Daily 보도 / HSAM 사례 ‘AJ’ 2006 링크)

“나의 기억이 내 삶을 지배해왔다. 그것은 나의 여섯 번째 감각과 같다. 노력할 필요도 없다. 나는 왜 모든 것을 기억하는지 알고 싶다.”

“My memory has ruled my life… It is like my sixth sense… There is no effort to it… I want to know why I remember everything.”
(출처 : Parker et al., Neurocase 2006 / puredhamma.net PDF)


⑥ 기억과 철학적 사유 (Philosophy of Memory)

존 로크 (John Locke)
“기억이란, 각인이 된 후 사라졌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졌던 그 생각들을 우리 마음속에서 다시 일깨우는 힘이다.”

“Memory is the power to revive again in our minds those ideas which after imprinting have disappeared, or have been laid aside out of sight.”
(출처 : An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Book II Ch. X / quotefancy 링크)

“현재와 과거의 행위에 대한 의식을 지닌 그 존재는, 그 행위들이 속한 동일한 사람이다.”

“Whatever has the consciousness of present and past actions is the same person to whom they both belong.”
(출처 :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Book II Ch. XXVII ‘Of Identity and Diversity’)


⑦ 기억의 철학적 성찰 – 기타

카를 융 (Carl Jung)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의 몸처럼 과거의 유물과 기억들의 저장고이다.”

“Our unconscious mind, like our body, is a storehouse of relics and memories of the past.”
(출처 : The Collected Works of C. G. Jung / azquotes 링크)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기억은 기만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늘의 사건들에 의해 물들기 때문이다.”

“Memory is deceptive because it is colored by today’s events.”
(출처 : azquotes 링크)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기억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다니는 일기장이다.”

“Memory is the diary that we all carry about with us.”
(출처 : The Importance of Being Earnest, 1895 / famousquotes.com 링크)

마이클 무어콕 (Michael Moorcock)
“기억은 정체성의 기초이다. 정체성의 감각을 통해 우리는 행동한다. 물론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기억을 다시 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서사를 창조한다.”

“Memory is the foundation of identity. Through our sense of identity, we act. … We rewrite our own memories, of course, all the time. We create fresh narratives to use in our survival.”
(출처 : QuoteFancy 링크)

 

'ai 글쓰기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글쓰기를 시켜본 결과 느낀점  (1) 2025.11.09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 수
링크
«   2026/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